비서실장부터 진행할 가능성 커
홍준표 추천 장제원 반응 엇갈려

차기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주말 안에는 새 비서실장이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 뒤 9일이 지난 이날까지 총리와 비서실장 추천을 받고 특정 인사에 대한 의견을 묻는 등 인선 작업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 후보로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있으며 비서실장 후보로는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정진석 의원, 장제원 전 의원, 이정현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사흘 전 홍준표 대구시장과 비공개 만찬을 가지고 인사 추천을 받기도 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추천했으며 차기 비서실장 후보로 장제원 전 의원을 추천했다. 장 전 의원에 대한 여당 중진들의 반응은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비서실장 인선과 함께 정무수석 교체도 최우선 검토 대상이다. 신임 정무수석을 실장급으로 체급을 올리는 방안이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대 야당과의 소통이 중요해진 만큼 정무 기능을 지금보다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때문에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일부 인사들에게 정무수석에 대한 의사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국회 인준이 필요한 총리에 앞서 새 비서실장 인선부터 진행할 가능성이 크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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