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전 총력 위해 빨리 결정해야
지난 정부·586 세대 비판 제기

4‧10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의 후보 선정과 공천 과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 힘 소속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은 "수도권 지역 후보는 빨리 결정해 줘야 선거전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다"고 말하며 당 지도부와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조속한 공천 작업을 공개 요청했다.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전 전 정무비서관은 19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출연해 "수도권 선거는 속도전이 중요하다. 험지일수록 경쟁력 있는 후보를 빨리 공천해 현장에서 뛰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비서관은 "설 명절 전에 돌아다니면 '여기는 누가 나와요'라는 질문을 받는다. 이런 질문을 계속 받으면서 수도권에서 뛰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의 입장에서 험지 중의 험지로 꼽히는 경기도 의정부갑에 출마를 선언한 전 전 비서관은 지난 정부의 여러 사건에 대해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순직하신 해수부 공무원은 북한 월북 몰이까지 당하고 돌아가셨다. 북한에 의해서 피격당하고 불태워졌음에도 정부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정치적 의도와 연계돼 있지 않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우리가 586 종식을 외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전 전 비서관은 '선거하는 입장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했으면 좋겠나'라는 질문에 "여러 중요한 정치 현안이 있는데 이것이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부각되는 게 안타깝다"고 얘기했다. 이어 '엄밀한 객관적인 팩트와 국민감정은 그 영역이 다르고 대통령실도 아마 그 부분을 놓고 고민할 것이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