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3만 명 중 수도권 3분의 2가량 차지
7개 광역자치단체 시도당 창당 기준 충족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가칭)이 온라인으로 당원을 모집한 지 이틀 만에 3만명을 돌파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가칭)이 온라인으로 당원을 모집한 지 이틀 만에 3만명을 돌파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가칭)이 온라인으로 당원을 모집한 지 이틀 만에 3만명을 돌파하며 중앙당 창당 기준을 하루 만에 충족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재 당원 가입 현황"이라며 17개 광역자치단체별 당원 가입 현황을 전했다. 현재 개혁신당이 확보한 당원은 총 3만2745명이다.

서울에서만 8155명이 당원으로 가입했고 △경기 9722명 △대구 2016명 △부산 1983명 △인천 1764명 △경남 1487명 △경북 1448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당원이 1만9641명으로 3분의 2가량을 차지한다.

당원 1000명을 넘으면 시도당을 창당할 수 있는데 7개 광역자치단체가 기준을 넘겼다. 전국 5개 이상 광역자치단체에 시도당을 둬야 정당 창당이 가능하다. 충남 972명, 대전 857명 등에서도 확보한 당원이 1000명에 육박한 상태다.

지난 3일 당원 모집을 시작한 개혁신당은 당원 모집을 위한 홈페이지 개설 18시간 만인 전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신규 당원 2만4000명을 모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이준석 위원장은 SNS에 "종이로 된 입당원서를 한 장도 받지 않고 중앙당 창당 기준을 하루 만에 넘어선 전무후무한 시도일 것"이라고 자평했다. 개혁신당도 "무엇보다 특정 인사,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자연 비율적으로 당원 모집이 진행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의 측근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중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을 탈당해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한 문병호 전 의원 등을 포함한 13명의 국민의힘 당원들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을 선언하고 '개혁신당'에 조건 없이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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