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은 불빛으로 환하고, 북한은 짙은 어둠 깔려 있어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로 나눠 70년 뒤 확인해 보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1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공유한 한반도의 야간 위성사진.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1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공유한 한반도의 야간 위성사진. /연합뉴스

어두운 한반도 북쪽 모습과 조명이 비춘 밝은 남쪽 모습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한 장의 사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1일(현지시각) 엑스(옛 트위터)에 한반도를 찍은 위성 사진을 올려 화제다. 

머스크가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사진을 보면 대도시를 중심으로 불빛이 환한 한국과 평양으로 보이는 일부 지역 외에는 암흑으로 뒤덮인 북한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머스크는 이 사진을 올리면서 '미친 아이디어 : 한 국가를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체제로 반씩 쪼개 70년 뒤 모습을 확인해보자'라는 문구를 남겼다. 

이 사진은 3500만여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 엑스 이용자는 이 게시글에 댓글로 북한, 한국이라 쓰인 도시의 가상 이미지를 올리고 "한국과 북한의 차이를 보세요"라고 썼다. 한국 이미지에는 고층 빌딩이, 북한 이미지에는 저층 서민 아파트가 담겨있었다.

미국의 유명 언론인 브라이언 크라센스타인은 "공산주의자는 (70년 뒤)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기술(발전)은 공산주의 존재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자본가는 공산주의자를 멸종시키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자본주의가 기술에 적응해 부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지 않고 기술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카이스트(KAIST) 분석에 따르면 대북 경제제재가 심화된 2016년과 2019년 사이 북한에서는 달러를 벌기 위해 개발한 관광경제개발지역에서 약간의 변화가 보일 뿐, 전통적인 공업지역이나 수출경제개발지역은 변화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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