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위 국가 46→42개국 감소
인도·말레이시아 1위 탈환 전망
10월 스마트폰 판매량은 5% ↑

삼성전자가 올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삼성전자는 전년에 점유율 1위를 기록했던 국가 46곳 중 6곳에서 순위가 하락했고 2개국에서만 새롭게 1위를 차지해 올해는 42개국에서 최다 판매될 것으로 예측됐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 1위 기업이 삼성전자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인도는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2위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말레이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드러났다.
인도와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최고 점유율 기업으로 올라선 것은 갤럭시 보급형 라인업의 유통망 다각화와 플래그십 판매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필리핀·알제리·가나·쿠웨이트·불가리아·베네수엘라 6개국에서는 선두를 내어줄 것으로 예측됐다.
삼성전자는 오랜 기간 필리핀 스마트폰 시장 1위 기업이었지만 올 상반기 중국의 리얼미가 선보인 보급형 스마트폰 CS5의 높은 인기로 인해 현상 유지에 실패한 것으로 해석됐다.
한편 10월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2021년 6월 이후 28개월 만의 증가세다.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판매량 확대와 인도 시장의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데 따른다.
이에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10월의 판매 호조는)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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