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뱅 400만건 다운로드 업계 최초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 52종 제공

웰컴저축은행이 디지털 전환으로 주 고객 연령층을 확장하고 있다. 기존 중장년층 고객에서 MZ세대까지 아우르기 위해 금융 애플리케이션(앱)을 넘어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혔다.
7일 웰컴저축은행은 디지털금융 플랫폼인 ‘웰컴디지털뱅크(웰뱅)’가 저축은행 업권 최초로 누적 다운로드 40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웰뱅은 2018년 4월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거래 고객 수는 110만,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55만명을 넘었다.
웰뱅은 비대면으로 예·적금 및 대출상품을 비롯해 △환전 △외환 송금 △간편결제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관리 △대출 비교 △대환대출 △안심 중고 거래 △알뜰폰 요금제 가입 △보험료 비교 등 특화 서비스도 앱 내에서 서비스 중이다. 총 52종의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웰뱅 출시 전인 2016년 ‘웰컴 스마트’ 앱을 개발해 서비스하면서 디지털뱅킹 앱 운영 노하우를 쌓았다. 2018년 웰뱅 출시 이후 모바일과 디지털금융 서비스에 집중한 결과 웰컴저축은행의 고객은 양적, 질적인 변화를 보였다.
거래 고객 수는 2016년 말 30만명에서 2023년 8월 현재 110만을 돌파했다. 기존에는 50대 이상 연령층이 90%에 가까웠으나 현재는 20~40대 비중이 70%다. 주 이용자 연령층은 낮아지는 추세다.
고객 수 증가와 연령대 변화는 주로 이용하는 상품과 금융거래 빈도에도 영향을 끼쳤다. 웰뱅 출시 전에는 정기예금 가입 고객 비중이 90%를 넘었지만, 현재는 수시입출금, 적금상품의 비중이 50%에 가깝다.
수시입출금과 적금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이 증가면서 자연스럽게 이체를 포함한 1인당 금융거래 빈도는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1년에 한 번 거래하는 저축은행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해 실생활 속에서 수시로 거래하는 주거래 금융회사로 변신했다는 평가다.
한편 걸음 수를 측정하는 웰뱅워킹 서비스는 연내 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웰뱅워킹과 연계한 웰뱅워킹적금은 최대 연 10% 금리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저축은행 업권 최초의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대출 비교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년 만에 월 200억원, 누적 1300억원의 대출 연계 실적을 보였다. 연말까지 40여 개의 제휴 금융사를 확보해 이용 고객이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적합한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실제 웰컴 마이데이터에 자산을 연계한 고객 중 54%는 금리 인하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1.29%, 최대 9.89%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경험했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는 “웰뱅을 처음 선보일 때는 저축은행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도 디지털금융을 쉽게 이용하고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지금은 웰뱅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웰컴 생태계 안의 서비스 및 제휴사의 서비스와 상품까지 고객 맞춤형을 제공한다는 방향이다”라면서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에 재미와 건강관리 등 감성적인 면까지 고려한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인정받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