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요금 반영된 유튜브 프리미엄
iOS 체제·유튜브 뮤직도 인상 예고

미국의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 인상이 예고됐다. 이에 한국의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도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미국의 IT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은 구글이 미국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을 2달러 올린 월 13.99달러(약 1만7000원)로 바꿀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애플 운영 체제인 iOS를 통해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할 경우 요금은 18.99달러(약 2만4000원)다.
또한 유튜브 뮤직의 요금도 1달러 오른 10.99달러(약 1만4000원)가 될 예정이다. 구글은 지난해 말 최대 5명이 이용할 수 있는 미국의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 요금제'를 5달러 오른 22.99달러(약 2만9000원)로 변경했다. 미국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은 지난 2018년 유튜브 뮤직 출시 이후로 동결됐다.
구글은 요금 인상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는 하지 않았다. 다만 미국 유튜브 프리미엄 페이지에는 이미 변경된 요금으로 명시됐다는 게 나인투파이브구글의 설명이다.
한국의 유튜브 프리미엄은 2020년 9월 이후로 1만450원으로 유지됐다. 미국 요금 인상에 따라 한국의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이 오른다면 통신사의 관련 프로모션 요금도 오를 전망이다. 현재 3사 통신사 모두 유료 상품에 따른 유튜브 프리미엄 월정액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구글의 기존 가입자 대상 인상 요금을 반영하지 않는 정책이 이번에도 유효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 가입자만 동결된다면 요금이 오르기 전에 유튜브 프리미엄을 가입하는 게 이익이라는 소비자 반응도 나왔다.
한편 유튜브 프리미엄은 구글에서 독점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유료 서비스다. 가입자는 유튜브 기반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유튜브 뮤직'과 유튜브 영상 광고 제거·다운로드·고해상도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