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노조, 창립 15주년 행사 간담회 마련
사회 약자 위해 일하는 종사자 처우 개선해야

복지부 노동조합 소속 MZ세대 공무원과 만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 /이종성 의원실
복지부 노동조합 소속 MZ세대 공무원과 만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 /이종성 의원실

보건복지부 공무원노동조합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과 만나 MZ세대 공무원의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간담회는 복지부 노조 창립 15주년 기념행사 관련, 정승문 복지부 노조 국립재활원지부장이 이종성 의원과의 환담 과정에서 서로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주도적으로 마련됐다. 

정 지부장은 "MZ 조합원과 소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원인과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공무원의 처우개선과 업무상 애로, 인력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해 일하기 좋은 근무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함께 참석한 MZ세대 공무원인 임이슬 조합원은 "가파른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공무원 임금 인상이 절실하고 세대 간 격차를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소통기회가 필요하다"고 밝혔고 박성수 조합원은 "소속기관 조직의 직급체계 혼란으로 인한 업무상 애로사항과 공공부문 정규직화로 갑자기 늘어난 공무직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공무원 인력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나누었다.

이 의원은 "보건복지부 최일선에 있는 MZ세대 공무원들의 고충과 고민에 대해 듣고 공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정부 정책과 입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왕재 복지부 노조 위원장은 "하위직 공무원의 처우‧조직문화 개선이 필수적이다. 국회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과 머리를 맞댄 간담회가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정승문 지부장은 "보건복지부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정책을 실현하지만 정작 그 속에서 일하는 공무원의 처우는 실로 열악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MZ 조합원이 바라는 임금과 처우 개선, 업무상의 애로사항이 정책과 입법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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