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실마다 다른 색깔로 구별한 점
BPSD 치료 위한 1인용 입원 병실도
최초 민간 요양병원 '안심 병원'으로

챗GPT가 그린 '치매 안심 병원' 이미지 /챗GPT
챗GPT가 그린 '치매 안심 병원' 이미지 /챗GPT

네 곳의 치매 안심 병원이 추가로 문을 열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새로운 병원 지정으로 현재 치매 전문 병원의 수가 전국 총 15곳이라고 11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2019년부터 도입된 당시 치매 안심 병원으로 이미 지정된 공공 요양병원은 11곳, 이번에 추가로 서산병원, 홍성병원, 군산 원광효도요양병원, 전주 시립요양병원 등 4곳이 신설돼 총 15곳이 운영된다. 

치매 안심 병원은 치매 환자에게 특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 기관이다. 치매 환자 전용 병동과 전문적인 치료·관리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진을 갖추고 있다.

병원은 BPSD(행동 심리 증상) 치료를 위한 1인용 입원 병실, 치료에 도움이 되는 환경 요소들(조명, 색채 등), 병실 및 화장실 등에 설치된 통신 및 호출 시스템 등 치매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시설들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치매 치료에 도움되는 환경 요소를 보면, 치매 환자는 기억력 감퇴로 인해 자신의 거주 공간을 찾아가기 힘든 경우가 많다. 이를 색깔별로 구별해 인지하도록 환경을 바꾸는 것.

대한치매학회 관계자는 본지에 "치매 안심 병원에 각 치매 환자별 치료 공간을 색깔별로 구별해 두고 환자에게 '빨간색 방으로 가세요'라고 하면 보다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등 환자 맞춤 시설로 바꾼 것이 치매 안심 병원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 이같은 정책에 대한 챗 GPT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치매 환자에게 색깔별로 공간을 나누는 것은 일반적으로 유용하다고 여겨집니다. 색상은 인지능력, 감정 및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치매 환자들은 이러한 영향을 통해 일상 생활의 질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색깔의 사용은 다양한 방법으로 환자들을 돕습니다.

 

  1. 대비 및 가시성 향상: 밝은 색상은 물체와 가구의 가시성을 향상시킵니다. 이는 치매 환자가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기 더 쉽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밝은 색상의 식기를 사용하면 식사 동안 더 잘 볼 수 있으며, 밝은 색상의 침구는 신체 움직임을 쉽게 인식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2. 공간 인지력 개선: 다양한 색상 구역은 치매 환자가 공간을 구분하고 움직임을 다루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문과 벽이 명확하게 구별되어 있으면 방에서 나갈 때 덜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3. 행동 및 감정 조절: 특정 색상은 환자의 기분이나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뜻한 색상(빨강, 주황, 노랑)은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지만 과도한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반면에 차가운 색상(파랑, 녹색, 보라)은 평온함을 증가시키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4. 기억 회복 돕기: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색상 소재를 사용하면, 치매 환자의 인지력과 소통 능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개개인의 상황이나 선호하는 설정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으니 환자와 가족, 전문가와 협력하여 적절한 색상과 공간 구성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이번에 추가로 신설된 치매 안심 병원 중 군산 원광효도요양병원처럼 민간 요양병원도 공식 안심 병원으로 지정됐다. 민간 요양병원은 법정 기준을 충족하여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지역의 치매 환자를 위한 인프라를 고려한 결과물이다.

치매 안심 병원으로 지정된 병원은 '치매 전문 병동 인센티브 시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공공 요양병원의 경우 공공사업(치매 환자 지원 프로그램) 예산 배분 시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치매 안심 병원 인센티브 시범 사업은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BPSD나 섬망 증상을 가진 치매 환자들을 치매 전문 병동에서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조기 복귀할 수 있는 성과를 인센티브로 수가를 차등 지급하는 시범 사업이다. 2021년에 도입됐다.

염민섭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치매 전문 병원이 더 많아져 입원 치료가 필요한 치매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치매 환자들이 더 빠르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의료 기관들이 치매 치료 인프라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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