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명 "다양한 목소리 반영돼야 개혁"
조 의원 "가정주의자로서 많은 고민"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허명)는 14일 “허명 여협 회장과 조정훈 시대전환 당 대표 겸 국회의원이 여협 사옥에서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여협에 따르면, 허명 여협 회장은 전날 조정훈 시대전환 국회의원과 만나 “사회혁신을 지체시켰던 민주화 시대를 넘어서고자 한다는 시대전환의 기치를 존중한다”며 “개혁은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될 때 비로소 시작된다. 실용주의의 길을 걷고 있는 시대전환 행보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조정훈 의원은 “지난 4월 국회의원회관에서 여협 주최로 진행됐던 ‘저출산 대토론회’를 기억하고 있다”며 “저출산 문제가 화두인 현 시국에서 여협이 진행한 토론회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했다. 저는 ‘가정주의자’이며 정책적으로 가정이 어떻게 해야 더 건강해질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번 면담은 여협이 개최한 ‘저출산 대토론회’를 비롯해 저출산 정책 협력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허명 회장은 “저출산 현안을 더 이상 미온적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 이제 국민적 지혜를 총동원해야 할 때”라며 저출산 토론회 때 등장한 의제를 반영한 ▲가족정책 핵심 아젠다 전환 ▲출산 관련 의료·근로·돌봄 서비스 확대 ▲저출산 정책 전담 컨트롤타워 신설 등 정책들을 공유했다.
이번 면담에는 여협 측 허명 회장을 비롯해 회원 단체장 및 관계자 10여 인이 함께 자리했다.
한편 조정훈 의원이 당 대표로 있는 시대전환 정당은 실용주의 정당으로,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를 표방하는 정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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