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뉴욕 등 순회강연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6월 귀국한다. 일각에서 나온 이 전 대표의 조기 귀국설에 선을 긋고 예정대로 6월에 귀국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부터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미국에 머물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1일(현지시간) 조지워싱턴대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귀국 일정을 묻는 질문에 "6월 중"이라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강연을 시작으로 필라델피아, 뉴욕,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덴버에서 대학과 한인 단체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민주당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 전 대표가 귀국 후 어떤 행보를 이어갈 지도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만약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확대로 이 대표 체제를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이낙연 전 대표가 자연스럽게 주목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민주당 한 의원은 여성경제신문에 "민주당에서 지지율 하락을 두고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컨벤션 효과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하락세는 확인된 것"이라면서도 "대선 이후 이 전 대표와 거리를 두는 의원들도 상당해 귀국 후에도 예전과 같을 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