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선대위 해산···민주 텃밭 광주 표심 다지기
이낙연 "고맙고 미안하다" 이재명 지지 호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낙연 전 대표가 5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광주비전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낙연 전 대표가 5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광주비전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5일 오전 11시 행사에 참석해 5·18 관련자, 상생 일자리 노동자, 문화예술인, 농민 등 참석자들의 의견을 듣고 국가 비전·통합 메시지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27일 공식 출범한 비전위는 매주 비전회의를 통해 민주·혁신·포용·미래·평화 등 5개 분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첫 번째 행사로 '민주'가 주제였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선대위 해산을 발표하는 등 야권 결집이 흔들리는 가운데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새해 첫 동행으로 텃밭인 광주 표심을 다지는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내빈 소개 이후 '위기극복, 국민통합, 민주당의 약속'에 대한 기조 발언을 한다.

이 전 대표는 '정치적 기반' 광주에 대해 "고맙고 미안하다"며 "광주는 민주의 성지다. 지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광주에서 잉태됐다"고 말했다.

또, "제도적 민주주의의 보강을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이뤄낼 것"이라며 "그 일에 광주전남도 함께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에서 호남, 그중에서도 광주, 그 안에서도 대한민국을 빛내는 세계적인 지도자, 김대중 대통령을 기리는 이 김대중 회관에서 여러분을 뵙게 돼서 정말로 반갑다"며 "단결된 힘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서 새로운 나라를 함께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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