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물갈이 할 것"
"청년 의석 50석 획득"

강신업 변호사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출정식에서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이상무 기자
강신업 변호사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출정식에서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이상무 기자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가 오는 3월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26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KBIZ홀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지지자 100여명이 모였다. 행사는 강 변호사가 최근 쓴 책 '헌법과 운동화' 출판기념회를 겸해 열렸다.

강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든 것은 민초라고 본다"며 "국회의원이나 기존 정치인이 만든 것이 아니고, 정치 개혁을 바라고 기득권 적폐를 척결하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길 바라는 많은 민초들의 염원이 모여서 윤석열 대통령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 어떤 국회의원도 초대하지 않았다. 그들을 싸그리 물갈이할 것이기 때문에 인정하지 않는다"며 "제가 하고자 하는 것은 정도전이 내세운 민본주의 혁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가 쉽게 되는 것이 아니었다. 김건희 여사가 건재해야만 윤석열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봤다"며 "제가 건희사랑을 만들어 김건희 여사의 인권과 자유를 지켰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공약으로 “국민의힘 당 대표가 되면 광화문 광장에 존경하는 이승만·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세워 대한민국 정통성을 확립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후대에 윤 대통령 동상도 세우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참석한 보수 성향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아울러 그는 ▲대법관 변호사 개업금지 등 사법개혁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등 국회개혁 ▲청년 의석 50석 획득 ▲비정치인 국민 1/3이상 공천 등을 약속했다.

강신업 변호사 국민의힘 당대표 출정식 입구에 축하 화환이 놓여있다. /이상무 기자
강신업 변호사 국민의힘 당대표 출정식 입구에 축하 화환이 놓여 있다. /이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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