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가 된 HMR 전시회 성황리 개최
바이어 관심 집중···현장 계약 체결도
LG광파오븐 등 꿀잼 이벤트에 눈길

엘지 디오스 (LG DIOS) 광파오븐 시연회 부스엔 이벤트 참가 인원이 몰려 한때 현장이 마비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장세곤 기자
엘지 디오스 (LG DIOS) 광파오븐 시연회 부스엔 이벤트 참가 인원이 몰려 한때 현장이 마비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장세곤 기자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가정용 식탁에도 되돌릴 수 없는 변화가 찾아왔다. 장을 보러 나가거나 외식을 하는 것보다 집에서 간단히 차릴 수 있는 간편식(HMR‧Home Meal Eplacement)이 집밥의 지위를 넘어선 것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여성경제신문이 비투비엑스포·에코마이스와 공동주최로 지난 18~20일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사흘간 개최한 '2022 서울국제간편식HMR 전시회'엔 1만명이 넘는 소비자와 바이어의 발길이 이어졌다.

5월 18~20일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린 2022 서울국제간편식HMR전시회장 입구./ 여성경제신문
5월 18~20일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린 2022 서울국제간편식HMR전시회장 입구./ 여성경제신문

 

'식품 산업의 선두주자를 꿈꾸신다면, 반드시 이 전시회를 주목하십시오!'를 캐치프레이즈로 열린 전시회엔 90여개 식품업체가 250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떡볶이‧냉동 볶음밥 등 일반 간편식부터 시작해 해초면‧김부각‧황태 등 수산 간편식도 한 자리에 모였다. 

이밖에도 포장 기술 업체와 서빙 스마트 모빌리티가 참여해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간편식 포장기를 전시회장 안으로 들여와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은 주팩은 실제 현장에서 대형 계약을 성사하는 쾌거를 올렸다.

‘주팩’은 거대한 간편식 포장기를 전시회장 안으로 들여왔다. /이호준 기자
‘주팩’은 거대한 간편식 포장기를 전시회장 안으로 들여왔다. /이호준 기자

LG전자와 함께 마련한 '광파오븐 경품 이벤트'도 인기를 끌었다. LG전자의 광파오븐에서 조리된 간편식을 배달의민족 로봇 '딜리'가 소비자에게 자동으로 배달하는 시연회 부스는 행사 내내 인파로 붐볐다. 이벤트 기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라이브 커머스도 5000명이 넘는 시청자가 몰리며 오프라인 못지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국내산 재료만을 활용한 신종 간편식 부스도 마련됐다. 발효식품 전문기업 ‘풍경’은 지리산 지역에서 자라는 각종 산야초와 한약재료, 곡물을 활용한 ‘흑초 저분자콜라겐젤리’를 소개했다. 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제주 삼다수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는 ‘스마트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5월 18~20일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린 2022 서울국제간편식HMR전시회에선 네이버 라이브커머스도 진행됐다./ 여성경제신문

동시에 열린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에도 덩달아 인기를 끌었다. ▷재호식품 ▷완도사랑에스앤에프 ▷에스아이 홀푸드 ▷대호수산 등 99개사가 100여 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해당 전시에는 수산식품을 활용한 각종 수산물과 수산물을 활용한 간편식 등을 만날 수 있었다.

주최측에 따르면 코엑스 A홀에서 3일 간 열린 전시회엔 1만 429명이 넘는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신은용 비투엑스포 대표는 "코로나 이후 시장이 더욱 확대되는 상황인 만큼 식품전시회 중 가장 많은 업체 관계자나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전시회라는 평을 들을 수 있었다"며 "간편식 시대 B2B‧B2C 거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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