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정부 내각 후보자 12명 중 3명만 보고서 채택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4일 오후 강원 원주시 부론산업단지를 방문,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인수위사진기자단=연합뉴스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4일 오후 강원 원주시 부론산업단지를 방문,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인수위사진기자단=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통화를 통해 신뢰를 재확인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뉴스1에 따르면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이날 “윤 당선인이 어제(5일) 한덕수 총리 후보자에게 전화를 걸어 변함없는 신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 중에서 현재까지 12명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됐지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된 것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3명뿐이다.

윤 당선인은 민주당이 한덕수 후보자 임명동의안 인준을 지연하는 배경에는 한동훈 장관 후보자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를 요구하는 ‘인준 연계’ 작전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한 후보자에게 깊은 신뢰를 재확인했다는 것이 당선인 측 설명이다. 즉 더불어민주당의 ‘인준 연계’ 작전에 정면 돌파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인선을 “예견된 최악의 인사 참사”라고 비판하며 “국민은 윤석열 정부 ‘기가찬’(기업·가족 찬스) 국무회의를 보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이 원내대변인은 “역대급 인사 참사. 결정한 사람이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본인(한덕수 후보자)이 아니라 한동훈 후보자와 다른 사람(후보자)을 낙마시키지 않으면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도) 동의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윤 당선인이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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