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고위당정협의 결과 인수위 브리핑
"6대 국정목표와 110대 국정과제 논의"

신용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이 2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최수빈 기자
신용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이 2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최수빈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분당갑 출마설에 대해 부인했다.

신용현 인수위 수석대변인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실에서 정례 브리핑이 끝난 후 안 위원장의 분당갑 출마설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저는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했다.

신 대변인은 “제가 알고 있기론 인수위원회 일이 워낙 막바지에 몰려있기 때문에 다른 생각은 안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경기 분당갑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의 경기지사 선거 출마로 인해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6·1 지방선거와 함께 열리는 보궐선거의 여야 후보로 일각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차출설이 흘러나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BBS 라디오에 출연해 “저희는 의석 하나하나가 소중하기 때문에 이길 수 있는 카드를 내보내야 한다”며 “안 대표가 출마 의지를 밝히면 당내에서 돕고 싶어하는 많은 분들이 모여 돕는 과정이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성남 분당갑 출마설에 대한 입장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우선은 제가 지금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하면서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놨다.

한편 안 위원장은 28일 오전 인수위와 국민의힘 간 첫 당정 협의에 참석했다. 당정은 부동산,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추경), 지역균형발전 등 세 가지를 윤석열 정부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고위당정협의 결과 브리핑에서 “6대 국정 목표와 110대 국정과제를 논의했다”며 “(당이) 민생 현안을 챙겨주는 걸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고 인수위도 국민 삶을 개선할 실질적 정책과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다음 주에 110개 국정과제와 520개의 실천과제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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