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실천 후보 李 39.2% 尹38.2% 安 10.6%

설 연휴와 4자 TV토론 이후 나온 리얼미터 정례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밖으로 벌린 것으로 7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일 사흘간 만 18세 이상 성인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윤석열 후보 43.4%, 이재명 후보 38.1%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마지막주 조사 대비 윤석열은 3.2%포인트 오른 반면, 이재명은 0.4%포인트 하락해 양자간 격차는 전주 1.7%포인트 차에서 오차범위 밖인 5.3%포인트로 벌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지율은 전주 대비 2.8%포인트 하락하며 7.5%를 기록, 5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내려갔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지지율은 전주 대비 0.1%포인트 오른 2.5%였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TK, 14.2%포인트↑), 인천·경기(5.0%포인트↑), 30대(5.6%포인트↑), 50대(3.9%포인트↑), 중도층(7.5%포인트↑), 국민의당 지지층(12.6%포인트↑)에서 올랐다.
이에 비해 안 후보는 TK(4.4%포인트↓), 인천·경기(3.2%포인트↓), 50대(3.7%포인트↓), 30대(3.6%포인트↓), 국민의당 지지층(13.5%포인트↓), 중도층(3.1%포인트↓)에서 내렸다.
이 후보는 70세 이상(4.8%포인트↓), 중도층(2.7%포인트↓)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충청권(5.3%포인트↑), 40대(3.0%포인트↑), 진보층(4.2%포인트↑)에서 올랐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윤석열이 전주 대비 3.4%포인트 오른 49.0%로 절반에 육박했으나, 이재명은 3.4%포인트 하락한 40.8%로 양자간 격차는 8.2%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어 안철수 4.2%, 심상정 0.5% 순이었다.
공약을 가장 잘 실천할 후보를 물은 결과 이재명 39.2%, 윤석열 38.2%로 팽팽했다. 안철수는 10.6%, 심상정은 3.8%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7.6%, 국민의당 7.3%, 정의당 2.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24%, 무선(71%)·유선(5%) 자동응답을 병행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