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7.3% 약진...'지지후보 바꾸겠다' 24.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오차 범위내 접전을 벌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두 후보 모두 가족 리스크가 연이어 터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7일 TBS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에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가 37.6%, 윤 후보가 35.8%를 나타냈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 폭은 지난 조사와 비교해 각각 2.7%p와 1.6%p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안 후보는 전주보다 2.7%p 오른 7.3%를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3.5%, 김동연 새로운 물결 대선후보는 1.5%로 뒤를 이었다.
특히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71.6%로 이 후보와 윤 후보의 가족 리스크가 본격화된 12월 2주차 조사 이후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24.7%로 12월 2주차 이후 상승세다.
차기 대선에 대한 응답자의 48.1%는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은 37.5%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의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