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는 KSOI, 尹은 리얼미터서 앞서 
"배우자 문제 영향 미칠 것" 68.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9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엄수된 매헌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에서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의 추모사를 듣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9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엄수된 매헌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에서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의 추모사를 듣고 있다. / 연합뉴스

여야 양당 두 후보가 최근 ‘가족 리스크’ 논란 이후 여론조사 지지율에 혼선을 나타내고 있다. 

20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조사한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0.3%,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37.4%로 각각 조사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9%P로 오차범위 내에서 이 후보가 앞섰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지에 대해서 묻자 응답자의 75.0%는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1.9%였다. 

후보 배우자의 자질이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은 68.3%.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응답은 29.3%였다.

반면 다른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같은 날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6.4%P로 전주 대비 소폭 벌어졌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2~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30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전주 대비 0.8%P 낮아진 44.4%를 기록했고, 이 후보는 전주보다 1.7%P 하락한 38%에 머물렀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6.4%P로 집계됐다. 

한편,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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