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종성 의원 휠체어 밀며 입장
심상정·안철수 후보 연설 끝까지 경청해

국민의힘 비례대표 이종성 의원의 휠체어를 직접 밀고 입장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 김현우 기자
국민의힘 비례대표 이종성 의원의 휠체어를 직접 밀고 입장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 김현우 기자

'우리의 희망, 복지강국'이란 슬로건으로 진행된 10일 '사회복지비전 선포대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등장부터 눈길을 끌었다. 윤 후보는 같은 당 비례대표 이종성 의원의 휠체어를 직접 밀고 등장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사회복지계를 대변하는 의원이다. 이 의원은 윤 후보에게 사회복지 관련 정책 조언을 해왔다.

이날 행사장에 모인 참석자가 모두 사회복지계 인사인 점을 감안한 퍼포먼스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가 휠체어를 밀고 등장하자 장내에선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윤 후보는 이날 본인의 연설 후 바로 다음 일정을 위해 자리를 뜰 예정이었으나 즉석에서 일정을 바꾸기도 했다. 장내 아나운서가 "윤 후보님은 다음 일정을 위해 이동할 예정입니다"라고 안내 방송을 하는 와중에 윤 후보가 본인 자리에 착석하자 아나운서가 당황하며 "자리에 앉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재차 안내했다.

이후 윤 후보는 심상정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연설도 끝까지 경청하며 자리를 지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윤 후보는 강원도 강릉으로 이동해야 했으나 행사장을 끝까지 지키는 바람에 일정이 일부 미뤄지기도 했다.
 

국힘의힘 윤석열 후보가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을 태운 휠체어를 밀며 등장하고 있다./ 옥지훈 기자
국힘의힘 윤석열 후보가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을 태운 휠체어를 밀며 등장하고 있다./ 옥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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