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문제 해결 안 되면 저출생 문제 악화될 수밖에”
‘자녀 돌봄 유급휴가제도’ 내용 담은 개정안 통과 촉구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5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과 가정을 함께 돌봐야 하는 ‘워킹맘’들이 고용분야에서 직격탄을 맞았다며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은 같은 달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 이상 반응 신속 지원법안(감염병 예방법 일부개정안)’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신 의원. /연합뉴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5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과 가정을 함께 돌봐야 하는 ‘워킹맘’들이 고용분야에서 직격탄을 맞았다며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은 같은 달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 이상 반응 신속 지원법안(감염병 예방법 일부개정안)’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신 의원. /연합뉴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6일 “‘경단녀’(경력단절여성)란 말이 생겨난 지도 한참이지만 우리 사회는 이 단어가 갖고 있는 숙제를 아직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우리 사회의 약한 고리를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초등학생 자녀를 둔 ‘워킹맘’인 그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일하면서 아이를 돌보는 워킹맘이 고용문제에서 직격탄을 맞았단 한국개발연구원의 발표를 인용하며 “(자녀와) 같은 학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아이가 자가격리하게 되면 보호자인 엄마까지 같이 격리해야 하는 현실”이라며 “그리고 형제자매까지 등교가 불가해 같이 집에 있어야 하는 현실을 직접 겪고 나니 워킹맘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은 대한민국에서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는단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워킹맘들의 어려움이 해결되지 않으면 저출생 문제는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며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 ‘자녀 돌봄 유급휴가제도’가 현실성 있게 돌아갈 수 있도록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이어 “감염병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의료기관 종사자를 포함한 필수 노동자들의 자녀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는 감염병 예방법도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이제는 코로나19 시대의 돌봄 문제,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3040여성들에 대한 구체적 해결책이 하루빨리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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