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슬기로운 추석문화생활' 서울시 '문화로 토닥토닥'
누리집에선 미술관·갤러리 VR전시, 상상체험 ASMR 등 마련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추석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되면서, 명절이어도 가족끼리 마음 놓고 외출하기가 쉽지 않다. 전국 국공립 문화예술기관들이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지만, 수십 개에 이르는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확인하기도 어렵다.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한 안내 사이트가 오픈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슬기로운 추석 문화생활(Culture.go.kr/home)’ 사이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전통·민속 ▲가족·어린이 ▲공연·영상 ▲행사·전시 ▲자연·생태 등 86개에 이르는 다양한 추석특집 비대면 공연·전시·행사 등이 한눈에 쉽게 파악된다.
이와 함께 10월 11일까지 진행되는 '미술주간 2020'을 맞아 누리집(artweek.kr)에 접속하면 ▲전국 40여 개 미술관·갤러리들의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VR전시 ▲EBS 라디오 프로그램 '이청아의 뮤지엄 에이로그'를 들으며 현장에서 전시를 감상하는 듯한 상상체험 ASMR ▲아크앤북과 함께 하는 책으로 만나는 미술 ▲씨네21과 함께 하는 영화로 만나는 미술 ▲훌쩍 여행을 다녀온 듯한 미술여행 브이로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서울시 역시 추석 기간 동안 ‘문화로 토닥토닥’ 유튜브·네이버TV·인스타그램·페이스북을 통해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가수 현미, 박일남, 박재란, 남일해, 윤승희 등이 출연하는 ‘청춘을 노래하라’ 공연은 29일 ‘문화로 토닥토닥’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다. 추석 당일인 10월 1일에는 남산골한옥마을 추석축제 '한가위만 같아라'가 생중계된다.
10월 2일과 3일에는 가수 송가인과 국악인 유태평양이 돈의문박물관마을, 돈화문국악당, 남산골한옥마을, 한양도성 등 문화시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이 공개되고, 서울시향의 정기공연 4편 역시 서울시향 유튜브, 네이버TV에서 최초 공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코로나19와 시간적·공간적 이유로 문화·예술·체육활동을 즐기기 어려웠던 국민들이 비대면으로 문화를 창조하고 향유하는 주인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