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日 시마네현 독도 왜곡 포스터로 패러디 광고 제작

일본 시마네현이 홍보한 '다케시마 자료실 하계 기획전 개최 중' 게시물(왼쪽), 이것을 패러디한 서경덕 교수의 '독도의 강치는 일본이 죽였다' 패러디 광고 게시물(오른쪽)
일본 시마네현이 홍보한 '다케시마 자료실 하계 기획전 개최 중' 게시물(왼쪽), 이것을 패러디한 서경덕 교수의 '독도의 강치는 일본이 죽였다' 패러디 광고 게시물(오른쪽)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2일 일본 시마네현의 독도 왜곡을 비판하는 패러디 광고를 제작해 SNS에 배포했다.

시마네현은 지난 8월 ‘다케시마 자료실 하계 기획 전시’ 개최를 알리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독도 강치를 그려 넣은 포스터를 올리고 ‘일본해에 있는 다케시마에서는 일본인이 옛날부터 바다사자(강치)와 전복을 채취했다’고 홍보했다.

서 교수는 이 광고 내용을 ‘동해에 있는 독도에서 일본인들은 강치의 가죽과 기름을 얻기 위해 불법으로 강치를 잔인하게 포획했다’로 정정했다. 또한 ‘다케시마 자료실 하계 기획전시 개최 중’이라는 제목 역시 ‘독도에 살던 강치는 일본이 죽였다’로 진실을 알리는 제목으로 수정했다.

또한 ‘시마네현에서는 2월 22일 '다케시마의 날'로 조례를 제정했다. 다케시마 문제에 대해 조금 더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라는 내용 역시 ‘대한민국에서는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독도에 대해 더 알고 싶으면 대한민국으로 놀러 와라’로 바로 잡았다.

서 교수는 “일본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임에도 불구하고 전시실의 오프라인 하계 전시회를 강행하고, 또한 각종 SNS에 독도 강치에 관한 왜곡 광고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고 강조하며 “일본 측에서 제작한 독도에 관한 억지 광고 및 홍보물에 대해서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하기에 이번 패러디 광고를 제작·배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 교수는 이번 패러디 광고를 일본의 외무성, 내각관방, 방위성 등 정부 기관 및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 기시 노부오 방위상(岸信夫)의 트위터 계정으로도 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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