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비타민, 홍삼 등 면역 건강 생각한 간편 음료 인기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을 진열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을 진열하고 있다. / 연합뉴스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료업계에서도 건강을 생각한 제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특히 장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좋은 홍삼, 비타민, 콤부차 등 간편하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푸르밀은 CJ제일제당의 특허 유산균 ‘CJLP243’을 담은 프리미엄 기능성 발효유 ‘프로바이오’를 선보인다. ‘CJLP243’은 한국인의 장 건강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유산균으로, 4중 코팅 기술을 적용해 장까지 도달하는 생존력과 장 상피세포 부착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푸르밀은 지난 4월에도 면역을 생각한 기능성 발효유 '트리플케어'를 선보인 바 있다. 푸르밀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건강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 수요가 늘면서 기능성 발효유 상품군을 강화하고 있다”며 “뛰어난 품질이 검증된 특허 유산균을 비롯해 면역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다양한 원료를 담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체내 독소 배출과 항산화 효과가 좋은 '스무디킹 콤부차' 2종을 출시했다. 콤부차는 홍차나 녹차를 유기농 사탕수수 원당으로 발효시켜 만든 건강 음료로 발효 과정에서 장내 유익균 생성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생성돼 디톡스와 항산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은단은 '스파클링 비타민C 미키미니 에디션' 350ml 버전을 출시했다. 비타민C 1000mg이 함유된 제품으로, 레몬 14개 분량의 비타민C가 들어있다.

한국야쿠르트는 '발휘 발효홍삼 진녹원'을 판매한다.
한국야쿠르트는 '발휘 발효홍삼 진녹원'을 판매한다.

면역력, 피로 개선, 항산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삼이 들어간 음료도 인기다.

한국야쿠르트는 100% 유산균 발효한 'HY발효홍삼 농축액'을 넣은 '발휘 발효홍삼 진녹원'을 선보였다. 한 병당 진세노사이드 12㎎을 담아 기존 자사 제품 대비 홍삼 유효성분을 3배가량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매일유업의 '소화가 잘되는 우유 홍삼'도 홍삼이 함유돼 있다. 농협 홍삼 한삼인과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 우유에 100% 국산 6년근 홍삼과 국내산 벌꿀을 넣어 홍삼과 우유의 영양을 간편하게 채울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핑크퐁 키즈홍삼 '파인애플·케일'과 '배·도라지'를 추가 출시했다. 지난해 출시한 '사과·당근', '포도·야채'에 이은 제품으로, 국내산 6년근 농협 홍삼 농축액에 과일과 야채를 섞은 것이 특징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 연구단은 지난 3월 발행한 리포트를 통해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이러스에 대한 개개인의 면역력을 높이는 일이다”라며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안정과 영양 섭취, 실외 가벼운 운동으로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일상생활에서 코로나-19를 이기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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