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5주년 기념 ‘오늘 그녀의 이름을 불러주세요‘











김향화 선생은 동료 기생 32명을 이끌고 수원에서 3.1 만세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다.
서대문형무소 8호 감방에 유관순, 권애라, 어윤희, 신관빈, 임영애, 노순경 등 3.1 운동을 주도했던 여성 지도자들과 수감됐다.
예기(藝妓)와 창기(娼妓)를 동일하게 취급하고 '기생=천한 여성'이라는 왜곡된 이미지를 심은 일제에 항거한 김향화 선생.
2009년 나라의 서훈을 받았지만, 출소 이후 행방을 알 수 없어 훈장과 표창장은 수원박물관에 보관되고 있다.
광복 75주년 기념 '오늘 그녀의 이름을 불러주세요'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켰던 항일독립운동가는 300여만 명. 그러나 2019년 기준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은 독립운동가는 1만 5825명, 이들 중 여성독립운동가는 3%인 472명에 불과하다.
여성경제신문은 광복 75주년을 맞아 (사)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또렷이 기억해야 할 항일여성독립운동가 75분을 소개한다.
항일 운동이 활발히 펼쳐졌던 미국에서 그분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초상화 전시회가 국가보훈처 후원으로 10월 중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