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유통업계, 국내 맛집 음식 간편식 출시

유명 맛집과 협업한 피코크 밀키트 / 이마트 제공
유명 맛집과 협업한 피코크 밀키트 / 이마트 제공

예년과 달리 유난히 긴 장마와 코로나19에 따라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홈캉스’족이 늘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들을 겨냥해 국내외 맛집 음식을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

쇼핑몰 '롯데ON'에서는 전국 팔도의 지역별 맛집을 가정 간편식(HMR)으로 선보이는 '요리버리'의 상품을 판매한다. 부산 얼짱 주꾸미, 용산 오근내 닭갈비, 광주 알찬냄비 알찜 ​등 각 지역 맛집의 대표 메뉴를 만날 수 있다.

이마트는 강원도 지역 특색 한식 레시피를 담은 ‘강원도의 밥상(강릉식 짬뽕 순두부, 원주식 장칼국수, 영월식 청국장)’ 밀키트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이외에도 의정부의 명물인 '피코크 오뎅식당 부대찌개', 사천요리 전문점 시추안하우스의 대표 메뉴 '마라소고기전골'과 서울 가로수길의 퓨전 일식 유노추보의 대표 메뉴인 '차돌 우동'도 판매 중이다.

 

셰프스테이블의 유면가 명태회 비빔 막국수(좌), 신세계푸드의 숭의가든 전골식 소불고기(우)
셰프스테이블의 유면가 명태회 비빔 막국수(좌), 신세계푸드의 숭의가든 전골식 소불고기(우)

신세계푸드는 인천의 고기명가 숭의가든과 협업한 ‘전골식 소불고기’, 홍대 경양식 맛집인 구슬함박과 ‘올반 구슬함박스테이크’ 등을 출시했다. 

셰프스 테이블(Chef’s Table)은 미슐랭가이드에 등재됐던 레스토랑 유면가의 ‘명태회 비빔 막국수’와 블루리본 서베이 2리본의 한식 주점인 미로식당의 ‘국물 소갈비찜’ 간편식 메뉴 등을 마켓컬리에서 판매 중이다.

이마트 김범환 밀키트 개발 바이어는 “올해 상반기 이마트 밀키트 매출 신장율은 24%를 기록했으며, 매출 역시 2019년 165억, 올해는 25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외식이 줄고, 집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간편하면서도 뛰어난 맛을 가진 요리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는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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