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개장이 한 차례 연기된 한강공원 수영장이 결국 운영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전국적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올해 한강공원 수영장 수영장 3개소(뚝섬·광나루·여의도)와 물놀이장 2개소(난지·양화)를 운영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잠실, 잠원, 망원 수영장은 개보수를 위해 올해 운영대상에서 제외된다.

한강사업본부 신용목 본부장은 “7월 중순을 넘어선 현재까지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으며, 시설 특성상 방역수칙 준수에 한계가 있어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는 당초 한강공원 내 수영장, 물놀이장을 6월 26일 개장해 8월 23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6월 19일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개장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한편 지난 5월 29일부터 휴관 중이던 한강 공원 내 이용시설(서울생각마루, 서울함공원, 광진교8번가, 밤섬생태체험관 등)은 7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개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