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기 선생님들의 선생님에게 제대로 배우는 포장법

박진숙 지음, 재승출판, 256쪽, 2만 원
박진숙 지음, 재승출판, 256쪽, 2만 원

예부터 귀한 선물을 보낼 때, 물건을 싸두거나 옮길 때 사용한 생활 포장재인 보자기. 이 보자기를 이용한 다양한 포장법과 활용법을 담은 책이 나왔다.

‘날마다 보자기 포장: 소소한 물건에 특별함을 입히다’(재승출판)은 전통 공예인 보자기 포장의 매력에 빠진 저자 박진숙이 온∙오프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원단으로 설, 추석 등의 절기와 백일, 돌, 결혼 등의 대소사에 활용할 수 있는 포장법 등의 노하우가 망라된 책이다.

 

저자 박진숙은 원단 선택부터 보자기 제작과 포장법 등을 책에 담았다. / 재승출판 제공
저자 박진숙은 원단 선택부터 보자기 제작과 포장법 등을 책에 담았다. / 재승출판 제공

1장에서는 보자기에 주로 쓰이는 원단과 도구, 보자기를 제작하는 방법, 포장할 때 주의해야 할 점, 포장 후 장식하기 좋은 매듭과 태슬 등 보자기 포장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뤘다.

2장에서는 자투리로 조각보 만드는 법, 명절 선물을 포장했던 보자기를 새것처럼 활용하는 법, 사용감 있는 광목을 염색하여 새롭게 디자인하는 법을 비롯해 보자기에 수를 놓고 그림을 그리는 등 나만의 보자기로 꾸미는 방법을 소개했다.

3장에서는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보자기 포장을 다양한 포장재와 포장법으로 제시했다. 4장과5장에서는 설날, 어버이날, 추석, 크리스마스, 연말연시처럼 특별한 날, 특별한 선물에 어울리는 포장법을 보여주며, 어려운 매듭은 사진 옆에 일러스트를 넣어 좀 더 쉽게 포장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패브릭과 종이로 패키지를 제작하고 다양한 포장법을 제안하는 제이홈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는 보자기 포장의 매력에 대해 ‘정해진 답이 없이 그 안에 자신만의 감성을 담아내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틀어지면 틀어지는 대로, 실수하면 실수하는 대로 손재주가 없거나 보자기 포장이 처음인 사람들도 쉽게 따라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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