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각양각색 보양식 출시

오는 16일 초복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다양한 보양식을 속속들이 출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사 증가, 언택트 소비 확산 등으로 인해 친환경 재료, 가정간편식(HMR)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5일까지 전 지점에 총 40만 마리의 ‘동물 복지’ 인증을 받은 닭고기를 판매한다. ‘동물복지인증’이란 동물보호법에 따른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사육 및 운송, 도축 처리된 축산물에 한해 표시할 수 있는 인증 마크다. 엘포인트 회원이라면 ‘동물복지 닭볶음탕(1kg)과 동물복지 닭백숙(1.1kg)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 역시 15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육·해·공 보양식품 모음전을 진행한다. 생닭을 구매하면 삼계탕 부속 재료를 각 10% 할인해주며 자체 프리미엄 브랜드인 '시그니처'의 보양 간편식 5종 및 완도산 전복, 바닷장어 등 해산물과 한우, 훈제오리를 비롯한 육류 등도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건강하게 자란 ‘무항생제 인증 영계’를 대표 상품으로 구성했다. 무항생제 영계는 외부 오염물질과의 접촉 없이 30일가량 자란 건강한 닭이다. 15일까지 무항생제 두 마리 영계(500gx2)’ 및 토종닭 전 품목을 행사 카드 결제 시 20% 할인 판매한다.

SSG닷컴은 19일까지 ‘2020 복수혈전’ 기획전을 실시한다.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보양식 HMR로 20여 종을 최대 37%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직접 보양식 조리를 15일까지 보양식 식재료 80여 종을 20% 할인 판매하는 새벽배송 기획전도 진행한다.
치킨업계 역시 간편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교촌치킨은 보양 간편식 ‘교촌 수(秀) 삼계탕’을 출시하고 전국 가맹점을 통해 판매에 나섰다. BBQ 역시 삼계탕, 닭개장, 닭곰탕, 닭가슴살 육포, 자메이카 통다리, 스모크 치킨 등으로 구성된 '비비큐 여름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편의점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어디서든 간편하게 보양식을 먹을 수 있도록 도시락 형태의 메뉴가 인기다. GS25에서는 보양식 인기 재료인 오리와 닭을 사용한 계든든한매콤찜닭, 계든든한초계국수, 계든든한곤약샐러드, 오리덕에든든한도시락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한영실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와 함께 개발한 '오리정식 도시락'을 비롯해 미니수박, 고향삼계탕 등을 내놓았다.
김대현 GS25 간편식 MD는 “예로부터 여름철 복달임 음식을 함께 즐기는 문화가 있었지만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혼밥, 혼술족이 증가하며 200년에는 혼자 몸보신을 하려는 고객이 많다고 판단해 다양한 보신용 상품을 한 번에 출시하게 됐다”며 “몸보신에 효과가 있는 오리, 닭을 이용한 상품을 고객들이 활기를 찾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