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은 22일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연극 중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에 대해 소극장 판에서의 공연을 지원하는 코로나 극복 프로젝트 ‘다시 연극이 있습니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시 연극이 있습니다’는 올 상반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공연이 취소된 작품 세 편을 11~12월에 초청하는 프로젝트로, 선정된 공연팀에게는 제작비 3000만 원이 지원되며 국립극단이 운영하는 공연장(소극장 판)을 2주간 제공한다.

티켓 판매 수입 또한 선정팀에 전액 귀속되며, 주요 홍보물 제작을 포함한 홍보·마케팅, 하우스 운영 및 당일 현장 티켓 판매, 콜센터 운영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서류는 국립극단 홈페이지 공지사항란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서류 심사를 통해 3개 작품을 선정한다. 사업취지와의 적합성 및 타당성 등을 기준으로 하며 내부위원 1인, 외부외원 6인으로 구성된 7명의 심사위원이 선정에 참여한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취소’ 뿐 아니라 객석 내 관객 입장이 제한되어 무관중 온라인 송출을 한 경우에도 지원할 수 있다. 단, 타 기관 또는 단체의 ‘코로나19’ 관련 지원금을 수령한 경우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이성열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장기화 되면서 특히 현장의 예술가 및 예술단체가 큰 타격을 입었다”며 “작은 힘이나마 어려움을 나누어 연극인에게는 공연을 다시 무대에 올릴 수 있는 계기가, 관객에게는 다시 공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