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분석플랫폼 ‘브라이틱스’에 인공지능(AI) 더해 고도화…“쉽고, 똑똑하고, 빠르다”

▲ 윤심 삼성SDS 연구소장(전무)은 21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삼성SDS 타워에서 열린 ‘브라이틱스AI’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AI 기반의 분석플랫폼 ‘브라이틱스AI’에 대해 “더 쉽고, 더 똑똑하고, 더 빠르다”라고 소개했다. /김민규 기자 kmg@seoulmedia.co.kr

“더 쉽고, 더 똑똑하고, 더 빠르다”

윤심 삼성SDS 연구소장(전무)은 21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삼성SDS 타워에서 열린 ‘브라이틱스AI’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AI 기반의 분석플랫폼 ‘브라이틱스AI’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윤 소장은 “‘브라이틱스AI’는 대용량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하는 통합분석플랫폼이다”라며 “쉽고, 똑똑하고, 빠른 3가지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분석도구의 경우 분석전문가가 수작업으로 최소 2주에서 3개월 정도 걸려 분석할 수 있었지만 ‘브라이틱스AI’를 활용하면 2시간이면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처방형 보고서까지 원클릭으로 작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본격적인 소개에 앞서 ‘브라이틱스AI’ 출시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소장은 “2016년 데이터 사용량이 16제타바이트(ZB) 정도인데 2025년에는 10배가 넘는 163ZB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같은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결국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홍수 시대에 맞춰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예측과 대응이 기업의 잠재적 성장으로 직결된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자사의 기존 분석플랫폼인 ‘브라이틱스’에 AI를 더한 ‘브라이틱스AI’로 기업의 성장을 돕는다는 전략이다.

윤 소장은 “‘브라이틱스 AI’는 데이터 분석 모델링을 자동화함으로써 손쉽게 빅데이터를 처리·분석할 수 있다”면서 “제조·마케팅·물류 등 업종별 다양한 AI 분석모델을 기반으로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세계 최초 처방형 알고리즘을 갖췄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화학습 창시자인 캐나다 알버타대학의 리차드 서튼 교수는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확장성 있게 제공하는 삼성SDS의 처방형 알고리즘을 적용한 플랫폼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라고 ‘브라이틱스AI’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브라이틱스 AI’는 대용량 데이터를 고성능 분산처리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분석 속도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수억 건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 시각화하기까지 일반적으로 3시간 이상 걸리던 과정을 ‘브라이틱스AI’를 활용하면 20배 단축한 10분 이내에 처리가 가능하다는 게 삼성SDS 측 설명이다.

아울러 삼성SDS는 그동안 ‘브라이틱스AI’를 제조·마케팅·물류·보안·IoT·헬스 분야 등 70여 개 업종에 적용한 바 있으며, 앞으로 서비스·금융 등 분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SDS는 ‘브라이틱스AI 클라우드 버전’을 이달 말 선보일 예정이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용 트라이얼 버전을 일반에 제공해 데이터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보유한 데이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만 있으면 누구라도 직접 데이터 분석플랫폼을 체험해볼 수 있다.

또한 삼성SDS는 기업뿐만 대학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카데미 버전도 함께 선보인다.

윤 소장은 “‘브라이틱스AI’ 아카데미 버전을 국내 우수 대학들에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대학의 연구 활동에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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