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가슴 찡한 사연 수십 편 응모
해미 사랑·희망·용기·응원상 수상작
12월 4일 인터넷신문협회서 시상식

/여성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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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보내온 요양보호사들의 돌봄 수기가 한자리에 모인다. 여성경제신문이 주최한 ‘2025 제4회 해미백일장’ 시상식이 12월 4일 오전 10시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의실에서 열린다. 요양보호사들의 애환과 보람을 나누고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해미백일장은 장기요양 현장에서 어르신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들의 삶을 기록하고 조명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올해도 △해미 사랑상 △해미 희망상 △해미 용기상 △해미 응원상 등 다양한 부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전국에서 응모된 수기 가운데 총 16명이 본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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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인 '해미 사랑상' 수상자는 △이유솔 요양보호사 △이상선 요양보호사 △지분옥 요양보호사 △한지우 요양보호사 △손정희 요양보호사 등 5명이다. '해미 희망상'에는 △박해순 요양보호사 △이점옥 요양보호사 △오경애 요양보호사가 선정됐다. '해미 용기상'은 △김변숙 요양보호사 △박봉출 요양보호사가 수상하며 '해미 응원상'에는 △한광현 요양보호사 △조복순 요양보호사 △노해경 요양보호사 △박은숙 요양보호사 △장정남 요양보호사 △문복순 요양보호사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돌봄 현장의 수가 구조와 제도적 현실을 짚은 전문적 내용부터 치매가 가족에게 남기는 상실감과 그 속에서도 남아 있는 어르신의 인간다움을 기록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목소리가 담겼다. 제도 도입 초기부터 수년간 현장을 지켜온 이들의 경험은 장기요양제도가 지나온 시간과 변화를 보여줬으며 타국에서 시작한 돌봄 노동의 어려움과 문화적 고립을 고백한 사연도 공감을 얻었다. 사별 뒤 돌봄 일을 선택해 까다로운 치매 어르신과의 관계 속에서 다시 일어설 힘을 찾은 이야기는 많은 응모작 가운데서도 깊은 울림을 남겼다.

다양한 상품도 마련됐다. ‘해미 사랑상’ 수상자에게는 LG전자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공기청정기가 수여된다. ‘해미 희망상’은 호관원 골드플러스 선물세트, ‘해미 용기상’은 SK매직 올클린 공기청정기가 제공된다. 응원상 수상자에게는 스타벅스 음료권이 지급된다.

시상식에는 응원상 수상자를 제외한 본상 수상자들이 참석한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평생 현역으로 건강하게 사는 법’ 도서가 한 권씩 제공되며 간단한 수상 소감 발표 시간이 마련된다. 가족이나 동료의 동행도 가능하다. 행사는 약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여성경제신문은 올해도 해미백일장을 통해 요양보호사들의 목소리가 사회에 널리 전달되길 기대하고 있다. 요양보호사 직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처우가 여전히 열악한 상황에서 감동적인 돌봄 수기를 공유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해미백일장에 응모된 사연은 '쉼터 이야기' 등 여성경제신문이 운영하는 코너를 통해 소개된다.

여성경제신문 김정수 기자 essence@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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