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 코멘토 리포트] 11월 10~16일
‘그 외 기사에 관한 의견과 제안’ 8건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 2건

여성경제신문의 독자 옴부즈맨이자 매체와 독자 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공모한 ‘2025 여경 코멘토’가 11월 둘째 주(11월 10~16일)에도 활동을 이었다. 이아림 이도연 조승연 박지우 등 4명의 코멘토는 9건의 게시글에서 10건의 지적, 제안 등의 코멘트로 여성경제신문과 소통했다.

이아림 코멘토는 이상헌 기자의 ‘가짜 AI에 칼 든 공정위, 반응형 알고리즘 지능 취급 못 받는다 (11월 7일 자)’ 기사 중 ‘빅테크 개발자들은 ‘어텐션 버퍼(Attention Buffer)’ 보유 여부를 인공지능의 최소 요건으로 본다. 입력된 자극을 임시 저장해 의미를 재구성하지 못하면 자동화 알고리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AI’로 포장된 제품 상당수가 사실상 자동화 도구에 가깝다’는 문장에 관해 “‘어텐션 버퍼’가 무슨 뜻인지 모르는 독자라면 이해가 명확하게 안 된다. ‘어텐션 버퍼’가 무슨 뜻인지 설명해 주는 문장을 덧붙이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에 이상헌 기자는 “인공지능(AI)이 문장을 이해할 때는 한 번에 모든 내용을 기억하지 못해서 최근에 읽은 중요한 정보들을 잠시 담아두는 공간, 즉 작은 기억 창고가 필요한데 이걸 어텐션 버퍼(Attention Buffer)라고 한다. 기억 창고라는 수식을 넣어 수정하겠다”고 응답했다.

김민 기자의 ‘[저작권보호 Q&A] ⑬ 게임 스트리밍은 사실 '불법'···안정적 방송하려면 규정 알아야 (11월 12일 자)’ 기사를 읽고는 “게임 스트리밍을 자주 보는 편인데 특히 스토리형 게임의 경우 모든 루트를 이렇게 다 공개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작권 측면에서 문제가 될 것 같다고도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법적으로 위반에 해당하는 부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유익했다. 평소에 법, 규정에 관심이 많아서 ‘게임사들은 개인적인 취미가 아닌 광고 수익 등을 목적으로 하는 상업적 스트리밍의 경우 별도의 규정을 두기도 한다’라는 부분에서 어떤 규정을 두는지, 어떤 기준으로 취미/수익을 나누는지도 궁금해졌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에 김민 기자는 “코멘트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재미있는 기사 많이 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응답했다.

'여경 코멘토' 11월 둘째 주 게시판 /여성경제신문 홈페이지 캡처
'여경 코멘토' 11월 둘째 주 게시판 /여성경제신문 홈페이지 캡처

이도연 코멘토는 유준상 기자의 ‘브레이크 없는 재생에너지 질주···원전 줄줄이 멈추며 전력수급 ‘비상등’ (11월 11일 자)’ 기사를 읽고 “‘줄줄이 멈추며’라는 표현도 좋지만 ‘잇따라 멈추며’라는 표현도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대정전 우려’라는 표현도 좋지만 ‘대규모 정전’이라는 표현도 좋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에 유준상 기자는 “기사체에서는 ‘잇따라’라는 표현도 자연스럽다”고 응답했다.

허아은 기자의 ‘DB손해보험, 장기·車보험 손해율 악화로 누적 순이익 24% 감소 (11월 14일 자)’ 기사에서는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2건 지적했다. 

이 코멘토는 “1조1990억원이란 표현도 좋지만 1조1,999억원으로 표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20% 줄었다’에서 ‘줄었다’라는 표현보다 ‘감소했다’, ‘축소됐다’라는 표현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허아은 기자는 “의견에 감사드린다. 다만 여성경제신문 고유의 표기 준칙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원문처럼 표기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조승연 코멘토는 김민 기자의 ‘"그럴 거면 이 업계 오지 말았어야지"···착취 호소해도 '일할 사람 많은' 연예계? (11월 4일 자)’ 기사를 읽고 “기사 전반에 등장하는 개념인 ‘워라밸’에 관해서 간략하게라도 설명하는 문장이 있으면 더욱 많은 독자가 이해하기 좋은 기사가 될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민 기자는 “앞으로 더 상세한 설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상무 기자의 ‘[신간] '말이 세상을 바꾼다' (11월 11일 자)’ 기사를 읽고는 “이 책을 읽은 후 기자님의 개인적인 감상이나 느낀 점 등이 같이 담겨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코멘트했다.

이에 이상무 기자는 “책을 읽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검토해 보겠다”고 응답했다.

김가윤 국립강릉원주대 학생이 쓴 ‘[청세] 요즘 마케팅은 팝업에 진심 "3일만 열려도 인증샷 줄 서" (9월 7일 자)’ 기사를 읽고는 “유익하고 공감 가는 기사 잘 봤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팝업스토어가 과소비를 부추기고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다루어지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

류빈 기자의 ‘사람이 주문 받아야 한다던 스타벅스···한국서 결국 키오스크 깔았다 (11월 14일 자)’ 기사를 읽고는 “기자님께서 키오스크가 도입된 매장에 방문하여 보고 기존 파트너 주문 방식과 비교하여 어떠했는지에 대해서 추가로 다루어 주시면 더욱 풍성한 기사가 될 것 같다”고 코멘트했다.

이에 류빈 기자는 “말씀해 주신 부분은 다음 기사에서 실제 매장 방문 후 경험을 담아 기존 파트너 주문 방식과 비교하는 내용으로 보강하도록 하겠다”고 응답했다.

박지우 코멘토는 김민 기자의 ‘한국이 수능에 집착하는 이유···지옥탈출 사회 속 황금 티켓? (11월 12일 자)’ 기사를 읽고 “명문대학 입학과 좋은 일자리 취업 간의 상관관계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짚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예컨대 질적인 측면에서 서울 상위권 대학 졸업자와 지방대학 졸업자 간의 취업 격차 등을 다룬 통계나 데이터 등에 대해 한번 짚고 기사를 전개하면 좀 더 학벌주의 심화와 안정된 삶의 보장 간의 논리 관계가 더욱 명확하게 이해될 것 같다”고 코멘트했다.

이에 김민 기자는 “추후 기사 작성 시 논리를 더 보강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더 열심히 취재하도록 하겠다”고 응답했다.

코멘토 활동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그 외 기사에 관한 의견과 제안’이 8건이었고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도 2건 있었다.

여성경제신문 백영건 기자 younghon93@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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