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출하 승인
주사 방식 대비 통증 없어 아동 선호
"집단 면역 형성에 기여 기대감"

코점막에 약을 뿌리는 비강 스프레이형 독감 백신이 국내에 도입됐다.
3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9월 26일자로 식약처로부터 출하 승인을 받은 비강 독감백신 '플루미스트인트라나잘스프레이'가 국내 도입됐다.
플루미스트린트라나잘스프레이는 양쪽 콧구멍에 약을 한 번씩 분사하면 독감 접종이 끝나는 방식이다.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만 24개월 이상부터 만 49세 이하까지 사용이 승인됐다. 특히 주사 통증 없이 독감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기존 주사형 독감 백신을 꺼려했던 아동·청소년도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연령대별 독감 의사 환자 분율을 보면 7~12세에서 1000명당 24.3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1~6세에서 19명, 19~49세 18.1명, 13~18세 18명, 0세 15.8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강민준 미사정소아내과 원장은 여성경제신문과 통화에서 "비강 독감백신은 통증 없이 접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감에 취약한 소아 및 청소년 연령대의 독감 접종률 제고에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집단 면역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경제신문 김현우 기자 hyunoo9372@seoul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