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RC 대표 성공 사례 美 '미라벨라'
韓 '라이프롱파트너스'와 업무협약
한국형 '인생 3막 캠퍼스 라이프' 기대

국내 최초 UBRC 전문운영회사 'UBRC Lifelong Partners'가 애리조나주립대학교(ASU) 산하 비영리 기업 'ASU Enterprise Partner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종률 UBRC Lifelong Partners 회장, Meridith Rentz ASU Enterprise Partners 대표 /UBRC Lifelong Partners 제공
국내 최초 UBRC 전문운영회사 'UBRC Lifelong Partners'가 애리조나주립대학교(ASU) 산하 비영리 기업 'ASU Enterprise Partner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종률 UBRC Lifelong Partners 회장, Meridith Rentz ASU Enterprise Partners 대표 /UBRC Lifelong Partners 제공

국내 최초 UBRC 전문운영회사 'UBRC Lifelong Partners'가 UBRC 대표 성공 사례로 꼽히는 애리조나주립대학교(ASU)와 운영 전반의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지난 6월 발족한 남서울대 UBRC가 시범 캠퍼스로 참여해 한국형 모델 도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일 'UBRC Lifelong Partners'가 ASU 산하 비영리 기업 'ASU Enterprise Partners'와 이같은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UBRC의 세계적 성공 사례로 꼽히는 Mirabella at ASU를 비롯해 ASU가 축적해 온 UBRC 교육 노하우와 세대 통합, 건강 장수 등 ASU 방법론을 한국 현실에 맞게 수정·적용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르면 미라벨라를 운영하는 애리조나주립대의 혁신적인 주거 모델, 평생학습 및 세대 통합, 헬스 케어·헬스 테크 융합 연구 등 성공적 사례를 도입해 △한국형 UBRC 모델 개발 및 실행 전략 자문 △남서울대를 시범 캠퍼스로 한 UBRC 제반 전략 기획 및 교육 과정 개발 △세대 간 교류와 평생학습을 위한 프로그램 멘토링 시스템 운영 등 포괄적 컨설팅을 제공한다.

애리조나주립대학교에서 학생들과 은퇴자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UBRC Lifelong Partners 제공
애리조나주립대학교에서 학생들과 은퇴자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UBRC Lifelong Partners 제공

이번 협약은 2026년 1월부터 2년간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2026 상반기)는 남서울대 중심의 환경 조사 및 전략 기획, 시범 교육·워크숍 실시, 2단계(2026 하반기)로 한국 현장 전담 인력 배치, 남서울대 기관 역량 강화, 미국 고령친화대학(AFU) 지정을 추진한다. 3단계(2027년)는 UBRC 운영 준비 점검 (Pre -Opening Audit), 거주자 생활 지침 핸드북 개발, 글로벌 고령화 혁신 분야 포지셔닝 등 첨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윤승용 남서울대학교 총장은 “UBRC 모델은 단순한 주거 대안을 넘어 세대 간 교류와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을 위한 혁신적 플랫폼”이라며 “성공한 미국 1호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형 UBRC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고 1호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중요한 표본을 찾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김종률 UBRC Lifelong Partners 회장은 “ASU의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도입,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한국 최초 운영회사라는 사명감과 수익을 환원하는 복지 정신으로 급속한 고령화와 대학의 새로운 역할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 모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20세 시대를 맞아 은퇴자들과 재학생, 기업들과 연합해 리빙 랩을 제공하므로 산학협력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성경제신문 김정수 기자 essence@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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