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등 53개 종목 한시적 중단
지난달 20일 26개 종목 1차 중단

‘거래량 15% 제한’ 적용을 앞둔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예고대로 1일부터 매매체결 대상 종목을 추가 축소한다.
이날부터 넥스트레이드는 풀무원 등 53개 종목의 거래를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0일부터 YG PLUS 등 26개 종목이 1차로 거래가 중지된 것을 고려하면 총 79개 종목의 거래가 앞으로 한 달간 멈추게 된다.
한국거래소(KRX) 정규시장(오전 9시~오후 3시 30분) 거래는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일반 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이나 애프터마켓(오후 3시 30분~8시)을 활용하는 투자자는 매수·매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거래 중지 종목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조처는 대체거래소의 경우 최근 6개월간의 일평균 거래량이 시장 전체 거래량의 15%를 초과하면 안 된다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규정의 첫 적용을 앞두고 이뤄졌다. 지난 3월 4일 출범한 넥스트레이드에 해당 규정이 처음 적용되는 시점은 내달 30일이다.
평가에 반영되는 4월 이후 현재까지의 넥스트레이드 일평균 거래량은 2억1044만주로 같은 기간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량(16억2394만주)의 13.0%를 나타내고 있다.
여성경제신문 박소연 기자 syeon0213@seoul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