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당기순익 4개년 연속 상승세 유지
회원 수 51만명 순증·연체율 하락세 전환

현대카드가 올해 상반기 신용판매 취급 규모와 회원 수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성장했다.
25일 현대카드는 2025년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14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097억원) 대비 2.3%(48억원)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0%(17억원) 늘어난 1655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카드는 4개년 연속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세전이익 및 영업수익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상반기 현대카드의 회원 수 증가율은 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상반기 1199만명이었던 회원 수는 1년 만에 51만명(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신용판매취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2조9780억원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카드는 금융권 전반에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건전성 중심의 경영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업계 최저 연체율을 달성했다. 실질연체율과 일반연체율은 각각 1.19%, 0.84%로 집계됐다.
특히 일반연체율은 2분기 들어 감소하며 하락 흐름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상품경쟁력을 강화함에 따라 회원 수와 신용판매 취급액이 꾸준히 성장했고 이익 또한 증가했다"며 "실수요자 중심의 금융상품 운영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업계 최저 수준의 연체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경제신문 허아은 기자 ahgentum@seoul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