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K-QUEEN 콘테스트 본선무대 앞두고 막판 댄스·워킹 교육

6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레이노휘트니스 ‘모델라인’ 교육장에서 신나는 댄스 음악에 맞춰 한 무리의 여성들이 연신 매혹적인 몸짓을 선보이며, 섹시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언뜻 보기엔 전문 연예인을 꿈꾸는 아이돌 연습생처럼 보인다.
음악에 따라 내 젓는 손짓이며 눈빛에선 무척이나 진지함이 묻어난다. 하나라도 놓칠까 하는 생각에 담당 안무 선생님의 구령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스타를 꿈꾸는 여느 연습생 못지않다.
또 다른 방에선 낮은 비트음악에 맞춰 높다란 킬힐을 신은 여성들이 런웨이를 오가며 워킹 연습에 열중이다. 담당 선생님의 날카로운 시선은 발걸음, 골반, 어깨, 표정 할 것 없이 전신을 오가며 지적이 계속된다. 한걸음 한걸음 커다란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걷는 모습은 그동안 감춰진 자신을 새로 발견한 것처럼 긴장보다 기쁨의 미소가 흐른다.
지난 3일부터 진행된 ‘2014 제3회 K-QUEEN 콘테스트’본선 진출자들의 댄스·워킹 교육은 본선대회 이틀전인 이날까지 숨 돌릴 틈 없이 이처럼 계속되고 있었다.

댄스를 담당한 유가인 안무가는 “처음보다 몸동작이 몰라보게 좋아졌다”며 “팀을 이뤄 본선무대에 서는 만큼 개인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한 팀으로서 조화를 잘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느낌을 잘 표현하는 방법으로 커다란 몸동작을 들 수 있다”며 "긴장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무대에 서라"고 조언했다.
워킹을 담당한 조명숙 씨는 “나흘 전에 비해 100퍼센트 변화됐다”며 “열정으로 무장한 이들이기에 습득력 또한 무척 빠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본선무대에서 긴장하다보면 그동안 익힌 걸음걸이가 생각나지 않을 수 있다”며 “몸으로 익힌 동작들을 계속해서 머리 속으로 생각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1등 여성지 우먼센스와 MBC 퀸 공동주최로 열리는 ‘2014 제3회 K-QUEEN 콘테스트’는 오는 8일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