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제3회 K-QUEEN 콘테스트' 최우수상 김경주·우수상 박선영

▲ '2014 제3회 K-QUEEN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한희주(가운데) 씨가 최우수상을 받은 김경주(오른쪽) 씨와 우수상을 받은 박선영 씨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철중 기자 isletguy@naver.com

“신이 내린 황금 보디비율을 물려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먼센스와 MBC QueeN 채널이 공동주최한 ‘2014 제3회 K-QUEEN 콘테스트’ 대상은 신라호텔 호텔리어 출신인 39세 가정주부 한희주 씨에게 돌아갔다.

8일 오후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 씨는 2200여명의 지원자 중 5개월간 세 차례의 예선을 거쳐 본선무대에 오른 나머지 18명과 열띤 경합을 벌인 끝에 올해의 K-QUEEN으로 뽑혔다.

♦ 대상 수상 한희주씨 유머 가미된 하이패션 포즈로 반전 매력 뽐내

한 씨는 유머가 가미된 톡톡 튀는 하이패션 포즈를 선보여 반전 매력을 뽐냈으며, 세련되고 솔직한 자기표현으로 심사위원 등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초등학생 남매를 둔 평범한 주부에서 여왕으로 다시 탄생한 한 씨는 현금 100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고 포토제닉상도 수상해 기쁨이 두배였다.

최우수상은 승무원 출신의 스피치 강사 김경주(41) 씨가 선정돼 코타키나발루 럭셔리 수트라하버 리조트 4인 가족 여행권을 받았다. 우수상은 결혼 13년차의 최강동안 주부 박선영(37) 씨가 차지해 300만원 상당 상품권을 받았다. 박 씨는 인기상도 수상했다.

그 밖에 열정상은 중국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홍매(37) 씨, 뷰티퀸상은 서울시 공무원 천소영(44) 씨, 메이크오버상은 무용강사 이윤지(37) 씨, 우정상은 방송공연예술학 교수 서경희(38) 씨가 차지했다.

▲ 이정식(가운데) 서울문화사 대표이사와 지난해 K-QUEEN 대상 수상자 이상명(오른쪽) 씨가 '2014 제3회 K-QUEEN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한희주 씨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박철중 기자 isletguy@naver.com

♦ '김포 처녀 농사꾼' 이향옥씨 라이프 스토리 KBS '인간극장'서 방송 예정

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평범한 주부에서부터 약사출신 보험설계사, 22년차 서울시 공무원, 악기회사 이사, 대학교수, 발레리나 등 경력이 다양했다. 이들 중 '김포 처녀 농사꾼' 이향옥(37) 씨는 KBS '인간극장'의 주인공으로 낙점돼 오는 11월 17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주부모델 선발대회에 걸맞게 참가자 가족과 방송·연예·미디어 관계자, 광고주 등 500여명이 초대돼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심사는 이창훈 우먼센스 편집장을 비롯해 이홍철 MBC드라마넷퀸 제작팀장, 최광호 초이스피부과 대표원장, 박둘선 슈퍼모델, 황재복 황재복웨딩클래식 대표, 김정주 뮈샤주얼리 대표, 정시온 시온성형외과 대표원장, 현태 라뷰티코아 대표 등 모두 8명이 나섰다.

사회를 맡은 최은경 아나운서의 오프닝 멘트에 이어 이창훈 우먼센스 편집장이 환영사를 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곧이어 19명의 드레스 워킹이 이어졌다. 드레스 여신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환상적인 자태를 뽐내자 여기저기서 "뷰티풀~" 환호성이 터졌다.

이어 개그맨 김인석의 진행으로 개별 장기자랑과 인터뷰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무용, 치어리딩, 요가, 발레, 마술, 태권도 등 다채로운 '필살기'를 선보였다.

부활의 리드보컬로 활동하다 최근 솔로로 데뷔한 정동하는 축하공연을 펼쳤다. 정동하는  ‘생각이나’ ‘If I’ ‘거위의 꿈’ 등을 부르며 참가자들의 꿈을 응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 '2014 제3회 K-QUEEN 콘테스트’ 참가자들이 씨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에 맞춰 걸그룹 못지않은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박철중 기자 isletguy@naver.com

참가자들이 두 조로 나눠 씨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와 걸스데이의 ‘섬씽’에 맞춰 선보인 댄스 퍼포먼스는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때로는 귀엽게 때로는 섹시하게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자 여기저기서 어깨를 들썩이며 감탄을 쏟아냈다.

이날 행사의 셀럽으로는 ‘왔다! 장보리’에서 연민정역을 맡아 소름끼치는 악역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탤런트 이유리와 김세화·김지연·김윤경·김혜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K-QUEEN 콘테스트는 가정과 사회의 주역으로 등장한 35세 이상 여성들이 자신의 매력과 끼, 아름다움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마련된 무대다. ‘아내’와 ‘엄마’의 역할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를 찾고자 하는 여성들의 ‘자아 찾기’ 프로그램인 셈이다.

본선 참가자는 앞으로 우먼센스와 각종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방송출연 등도 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본선 진출자 전원이 다이어트 업체 ‘쥬비스’에 취업 기회가 부여되는 등 그야말로 실질적인 제2의 도약을 제공하는 행사로 치러졌다.

♦ 3기 본선 진출자들 오는 10월17일 자선바자회 참석 등 벌써부터 활발한 활동

K-QUEEN 콘테스트 1기 본선 진출자 이미경 씨는 오는 10월 15일 KBS '아침마당'의 신설 코너에 출연하는 등 실제로 K-QUEEN 콘테스트 출전자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번 3회 본선 대회 진출자들도 오는 10월 17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에서 진행되는 ‘사단법인 DMZ 문화포럼 자선 바자회’에 참석하는 등 벌써부터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지원자들의 열정적인 도전 모습을 담은 K-QUEEN 콘테스트 특집은 오는 10월 31일 오후 9시에 MBC QueeN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