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 3주 체류·어학·문화체험
4성급 호텔·전담 가이드, 시니어 맞춤 서비스
상조 적립금 전환… 여행·헬스케어까지 확대

"해외 여행이야 매번 하고 싶죠. 그런데 나이 먹어서 이것 저것 예약하고 준비하기가 쉽지는 않죠. 요즘은 디지털 세상이다 보니... 그렇다고 애들한테 부탁하기도 뭐하고,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한 달 분량의 해외 여행 스케줄을 내 손을 거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다면? 교원라이프가 시니어 대상 '한 달 살기'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지난해 6월 출시한 이 상품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3주 간 여행과 함께 외국어 교육, 이색 문화 체험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장기간 체류하는 만큼 숙소도 고급 호텔로 마련했다. 말레이시아 4성급 호텔인 '머큐어 쿠알라룸푸르 교 퍼레이드'에서 묶게 된다. 여기서 지내는 동안 루프탑 풀장과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객실 청소, 수건 교체, 주 1회 세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니어 맞춤형 영어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말레이시아 교육부 공인 우수 언어 교육기관 더랭귀지하우스에서 운영하는 GEP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하다. 매주 목요일에는 말레이시아 주요 관광지에서 이색 문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교원라이프는 시니어 대상 라이프케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시장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상조 상품의 납입금을 장례 서비스 대신 여행, 웨딩, 헬스케어, 뷰티 등 다양한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도록 제휴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교원라이프 관계자는 여성경제신문에 "방학 기간 중 학생들의 어학연수와 유사한 형태로 시니어들이 약 한 달간 해외에 체류하며 영어 교육, 문화 체험, 관광 활동 등을 병행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면서 "일반 여행 상품과의 차별점은 전담 가이드를 배정해 병원 통원 등의 건강 관리 지원을 제공하고 고령자 친화형 숙소를 사전 지정해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점"이라고 했다.
여성경제신문 김현우 기자 hyunoo9372@seoul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