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영남·수도권·화성·인천 공략
피날레 유세 李 여의도, 金 서울 시청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두고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이 마지막 주말 전국을 돌며 총력 유세에 나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영남권 공략에 집중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수도권을 폭넓게 순회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도 각자 전략적 지역을 찾는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이재명 후보는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유세를 시작해 대구, 울산을 거쳐 부산역에서 일정을 마무리한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대구·경북, 울산, 부산, 경남 등 영남권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표심 확보에 주력해왔다. 이 후보 측은 영남권 공략을 승부처 중 하나로 보고 막판까지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김문수 후보는 경기 수원 광교에서 시작해 성남을 거쳐 서울 강남으로 향한다. 이후 동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구리, 남양주, 의정부 등 경기 동북부를 순차적으로 돌고 서울로 진입해 은평, 서대문, 마포, 강서구를 차례로 방문하며 민심을 공략한다. 수도권 유권자 절반 이상을 대상으로 한 넓은 지역 유세로 승부수를 던진다는 전략이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경기 화성 동탄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이 후보는 지난해 4·10 총선에서 신승을 거둔 이 지역에서 오후 3시 동탄호수공원 유세를 통해 다시 한 번 역전승을 노린다. 이후 서울역으로 이동해 유권자들을 만난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오전 인천에서 유세를 시작해 경기를 거쳐 서울 경의선 숲길에서 성평등 유세를 진행한 뒤 마지막으로 신설동역에서 서울 유권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선거 전날인 2일 각 후보들은 상징적 장소에서 마무리 유세를 진행한다. 이재명 후보는 여의도 공원에서, 김문수 후보는 제주에서 출발해 서울시청 광장에서 유세를 마무리한다.
여성경제신문 박소연 기자 syeon0213@seoul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