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 체력 관리 위한 영양 보충 필수
관절·근육·혈액순환별 맞춤형 보조제 필요
국내 주요 제약사 제품으로 실질적 관리 가능
요양보호사는 하루 8시간 이상 서서 근무하는 고강도 직업군이다. 기저귀 교환, 식사 보조, 거동 지원 등 전신을 사용하는 업무가 반복되면서 관절, 근육, 혈액순환에 부담이 누적된다. 전문가들은 요양 현장에서 장기 근무를 위해 체계적인 영양 보충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28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먼저 관절 건강을 위해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 복합제 섭취가 권장된다. 두 성분은 연골의 주요 구성 물질로 관절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글루코사민·콘드로이틴 복합 섭취가 무릎 관절염 환자의 통증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했다. 관련 제품으로는 종근당의 '종근당 글루코사민플러', 동국제약의 '콘드로이친상어연골88' 등이 있다.

기초 영양소 보충을 위해 종합비타민 섭취도 중요하다. 비타민A, B군, C, D, 아연 등 종합비타민 제품이 권장된다. 하버드 의대 건강보고서는 종합비타민 섭취가 신체 회복과 피로감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의 '메가트루파', 동아제약의 '셀파렉스', 녹십자웰빙의 어니스트리 'PNT 종합 멀티비타민 미네랄' 등이 대표적이다.

근육 피로 회복을 위해서는 마그네슘 섭취가 필요하다. 마그네슘은 근육 이완과 신경 기능 조절에 관여하는 필수 미네랄이다. NIH 자료에 따르면, 마그네슘 결핍은 근육 경련과 만성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한미약품의 '칼슘마그네슘아연비타민D', 보령제약의 '보령마시는마그네슘' 등이 관련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혈액순환 개선을 위해 오메가3 지방산 섭취가 추천된다. 장시간 서 있는 업무는 다리 부종과 혈류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미국심장협회(AHA)는 오메가3 섭취가 혈관 건강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종근당의 '종근당 프로메가', 보령제약의 '보령식물성알티지오메가3', 동아제약의 '써큐란오메가3' 등이 대표적이다.

스트레스와 체력 저하로 인한 장 건강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도 필요하다. 세계소화기학회(WGO)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장내 유익균 균형 유지와 면역력 강화에 기여한다고 발표했다. 녹십자웰빙의 어니스트리 '메타프로바이오틱스', 동국제약의 '이너락토프로바이오틱스VL8' 등이 대표적인 유산균 제품이다.

전문의들은 요양보호사의 경우 직업적 소진을 방지하고 업무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영양 보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고령자 돌봄 업무 특성상 체력 저하는 돌봄 서비스의 질 저하로 직결될 수 있다. 규칙적인 영양 관리와 개인별 맞춤형 건강 보조식품 섭취는 장기 근무를 위한 기본적인 준비로 자리잡고 있다.
여성경제신문 김현우 기자 hyunoo9372@seoul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