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 산하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
경북 3개군에 이동식 임시 주거시설 마련
2023년부터 재난 지역에 30억원 기부해
이병래 "일상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되길"

손해보험협회 산하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가 산불로 주거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임시 주거 시설을 지원했다. /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산하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가 산불로 주거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임시 주거 시설을 지원했다. /손해보험협회

경북 영양, 의성, 청송 지역의 산불 이재민들을 위해 손해보험협회 산하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가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21일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의장 이병래)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를 통해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이동식 임시 주거시설 '희망하우스' 20동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경북 영양군에 먼저 5동이 설치됐다. 이어 의성군에 10동, 청송군에 5동이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희망하우스는 방과 주방, 화장실은 물론 수납공간과 단열 기능까지 갖춘 완비형 구조다. 단지형으로 조성돼 이재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공동체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손해보험사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로 손보협회 및 19개 손해보험사 대표이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협의회는 2023년부터 총 30억원을 기부해 재난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는 '희망하우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충남 당진과 전남 강진, 신안 등 수해 지역에 희망하우스를 지원했으며 올해 초에는 포천 전투기 오폭으로 피해를 본 민가에도 지원을 이어간 바 있다.

이병래 의장(손보협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모든 것을 잃은 이재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희망하우스가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손보사회공헌협의회는 대한적십자사에 5000만원을 기부해 대형 산불 피해 주민의 피해 회복을 지원했다. 성금은 긴급 구호활동과 이재민 생필품, 위생용품, 담요, 응급세트 등 지원을 비롯해 이재민을 위한 회복 프로그램에 사용됐다.

이동식 임시 주거시설 '희망하우스' /손해보험협회
이동식 임시 주거시설 '희망하우스' /손해보험협회

여성경제신문 허아은 기자 ahgentum@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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