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가장 인기 있었던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순위가 공개됐다. 케이뱅크의 ‘ONE 체크카드’가 올해 1분기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중에서는 신한카드의 Mr. Life가 가장 인기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국내 카드 비교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올해 1분기 자사 웹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조회되고 신청까지 이어진 체크zk드와 신용카드 순위를 공개했다.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순위 1~3위는 일상 소비와 관련해 캐시백 또는 할인 혜택을 주는 카드가 차지했다.

조사 결과 가장 높은 인기를 얻은 카드는 케이뱅크의 'ONE 체크카드'였다. 이 카드는 기본 캐시백부터 일상 영역 특화 혜택, 이용 횟수 기반 보상까지 3가지 캐시백 유형 중 원하는 것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다. 특히 최대 1.2% 기본 캐시백과 대중교통 이용 시 최대 3000원 환급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혜택이 강점으로 꼽힌다.

2위와 3위는 각각 KB국민카드 ‘노리2 체크카드(KB Pay)’와 신한카드 ‘Deep Dream 체크카드(미니언즈)’가 차지했다. 두 카드 모두 간편결제 플랫폼과 연계해 할인 또는 포인트 적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상 소비가 많은 이용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리2는 KB Pay 결제 시 추가 할인 혜택이 중복 적용되며 Deep Dream 체크는 전월 실적 없이도 기본 적립이 가능해 유연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대형 카드사 외 핀테크와 지방 금융기관의 체크카드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카카오페이 신한 체크카드(4위), 토스뱅크 체크카드(5위),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체크카드(6위)는 각자의 플랫폼과 결합한 혜택을 내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밖에도 △페이코 앱 결제 시 1% 적립되는 'PAYCO 포인트 카드'(8위) △바코드 결제 기반 최대 8% 페이백이 가능한 '모빌리언스카드'(9위) △생활 할인 영역이 넓은 'KB국민 노리체크카드'(10위) 등이 포함됐다.

신용카드 중에서도 생활비를 줄여줄 수 있는 상품이 인기를 얻었다. 카드고릴라가 최근 공개한 인기 신용카드 순위를 보면 신한카드의 Mr. Life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 3위는 모두 삼성카드 상품이 차지했다.

신한카드 Mr.Life는 공과금, 통신 요금 등 월납 요금을 비롯해 편의점, 병원, 약국, 세탁소, 마트, 온라인쇼핑 등 생활비 필수 항목 소비 시 할인 혜택을 준다. 해당 상품은 1년째 카드고릴라 자체 인기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를 차지한 삼성카드의 'taptap O' 신용카드는 라이프스타일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대중교통과 통신 요금, 영화 등 부문에서 할인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해외 결제 시 1.3% 적립 혜택도 추가됐다.

3위는 '삼성카드 MILEAGE PLLATINUM(스카이패스)'가 차지했다. 이 상품은 지난 1월 특별적립 영역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특별적립(국내형)으로 선택하면 백화점, 주유소, 카페, 편의점, 택시 등 일상생활 영역에서 1000원당 2마일이 적립된다. 이 상품은 대한항공 마일리지 카드 중 부동의 1위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현대카드 M △롯데 LOCA KIT 1.2 △KB국민 My WE:SH가 각각 인기 순위 4, 5, 6위에 올랐다.

여성경제신문 허아은 기자 ahgentum@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