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직후 2500선 붕괴
LG엔솔 5.4% 넘게 내려

1년 5개월 간 금지됐던 공매도 거래가 재개된 첫날 유가증권지수(코스피)가 2% 넘게 하락하며 2500선을 겨우 방어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주가도 하락세다.
31일 오전 10시 2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2503.53을 기록하고 있다. 사흘 전인 28일 대비 2.15% 하락한 수치다. 외국인은 개장부터 현재까지 4909억원을 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65억원, 756억원을 매수했다.
오전 9시 23분 코스피는 2487.08을 기록하며 25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삼성전자(-2.49%), SK하이닉스(3.41%), 삼성바이오로직스(-2.38%), 현대차(-2.73%) 등 주요 기업 주가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전거래일 종가 대비 5.48%(2만1000원) 하락해 33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곳은 KB금융뿐이다. KB금융 1주당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소폭 상승한 7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34분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1% 하락한 683.3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589억원어치를 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억원, 530억원을 매수했다.
여성경제신문 허아은 기자 ahgentum@seoul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