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사업 확대"
배당금 200원 올라

삼성SDS가 새해를 맞아 전사적 자원관리(ERP), 스마트 팩토리,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AI 솔루션 등 핵심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은 23일 진행한 지난해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관계사 대상 차세대 ERP 전환 및 고도화 사업을 지속 수행 중이며 정유·소비재 업종에서 신규 사업을 수주했다"면서 "새해에도 정유, 제지, 소비재 업종을 중심으로 대외 ERP 구축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사 공장 증설에 따른 제조실행 시스템(MES)·제조 물류 자동화 사업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분야가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새해에는 차세대 MES 구축 및 확산으로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했다.
송 부사장은 "브리티웍스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추가한 '브리티 코파일럿'을 통해 언어 장벽 없는 회의와 퍼스널 에이전트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세계 최초로 다중 언어 동시 인식과 AI 통역 기능을 오는 3월에 오픈하고 AI 개인 비서 기능도 연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SDS는 향후 회사 경영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배당금을 높여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삼성SDS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정기 이사회에서 주당 배당금이 2900원으로 의결됐다"며 "이는 지난 배당금이었던 2700원보다 200원 오른 것으로, 이사회에서는 이전과 동일하게 배당정책을 30%로 정했다"고 밝혔다.
삼성SDS의 배당금 총액은 2243억원이다. 이번에 발표한 향후 3개년 배당정책은 기존과 동일한 내용으로 오는 2027년(결산 기준)까지 적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