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와 지속가능한 경제 주제
한국금융법학회 학술대회 성료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비현금 결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캄보디아 증권거래위원회(SERC)와 한국의 법조 및 금융학계가 맞손을 잡았다.
29일 한국금융법학회는 '핀테크와 지속가능성 : 신흥국 경제'를 주제로 캄보디아 증권거래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재무관리학회와 공동으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9~23일 캄보디아 프놈펜 하야트 호텔에서 열린 공동 학술대회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빗썸을 비롯해 DGB금융그룹의 캄보디아에 현지법인 DGB뱅크피엘씨와 농협금융그룹이 후원기업으로 참여했다.
20일 열린 심포지엄에선 심은섭 금융감독원 디지털혁신국장이 한국의 핀테크 산업 현황을 소개한 뒤 캄보디아 증권거래위원회(SERC) 인사가 현지 샌드박스 규제 완화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정대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금융대학원 교수는 미국의 디지털자산 규제 정보를 공유하고 제도적 협력 방안을 소개했다. 이종섭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디지털 은행과 핀테크 산업의 지위, 기회 도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정보 교환을 넘어 캄보디아 증권거래위원회와 국내 학계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양국의 인적 자원 개발과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하기 위한 기회를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김태진 한국금융법학회 총무이사는 "금융산업의 디지털화와 관련해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 자리였다"며 "캄보디아 중앙은행을 포함한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