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76% 상승 5만9900원
백종원 60.78% 소유 최대 주주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정 첫날 장 초반 70% 넘게 급등했다.
6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더본코리아는 공모가(3만4000원) 대비 36.32% 높은 4만6350원에 장을 시작한 뒤 공모가보다 76.18% 상승한 5만9900원에 거래됐다.
백종원 대표가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홍콩반점·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점포 수는 약 2900개에 달한다.
앞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 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3000∼2만8000원) 상단을 21.4% 초과한 3만4000원을 확정됐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주식 879만2850주(60.78%)를 가진 최대 주주이다. 이날 장 초반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백 대표의 주식 가치는 5000억원 규모를 넘어선다.
이날 백 대표는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코스피 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10월 28일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백 대표는 "상장 후에도 가맹점과의 상생은 물론 지역 개발, 해외 시장 확대 등에 힘써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글로벌 외식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