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실버타운·생애주기 케어 서비스 제공
렌털 경쟁력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확보 노려

코웨이가 실버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4일 코웨이에 따르면 자사는 신규 법인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실버케어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신규 법인은 코웨이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다. 초기 자본금 100억 원을 바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코웨이는 신규 법인을 통해 프리미엄 실버타운과 실버케어를 중심으로 △문화 △여행 △숙박 △결혼 △반려동물 △요양 △장례 등 실버 세대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케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웨이는 2019년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한 이후 올해는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상승한 2조 84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4049억원을 달성했다.
코웨이는 실버케어 시장에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환경가전과 생활가전 브랜드 ‘비렉스’를 활용하여 실버케어와 가전 렌털이 결합된 상품을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 올해 새롭게 출시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블러드샷’을 통해 실버케어와 연계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추가할 방침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실버 산업은 2020년 72조원 규모에서 2030년 168조원 규모로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조 서비스 가입자 역시 2015년 404만명에서 올해 890만명으로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렌털 및 케어 서비스를 주력으로 해온 코웨이의 강점을 살려 실버케어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며 “상조 외에도 다양한 실버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