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지역 99% 폭염특보 발효
체감온도 1위 안성 38°C 넘어
다음 주도 무더위, 건강 유의해야

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 온도가 35°C를 넘으며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연합뉴스
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 온도가 35°C를 넘으며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연합뉴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 온도가 35°C를 넘으며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다음 주에도 찌는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4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특보 지역 183곳 중 182곳에는 폭염 경보 또는 주의보가 내려졌다.

오후 2시 기준 서울 기온은 36°C로 관측되며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대전은 35°C, 춘천·수원·청주·안동·대구·전주·광주·목포 등의 지역은 34°C로 집계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안성의 일최고 체감온도는 오후 1시 기준 38.5°C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홍천·공주·구례·안동은 체감온도 37°C대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서울의 체감온도는 35.3°C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아져 찌는 듯한 더위가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다음 주인 8월 둘째 주(5~11일)에는 아침 기온 24~27°C, 낮 최고기온은 31~35°C로 나타나며 평년(최저 22~24°C, 최고 29~33°C)보다 조금 더운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 기간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C 내외로 오를 것이라며 건강 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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